일단 지르는거야
(2013/11/24)
http://www.youtube.com/goodboy1384
오늘도 영상을 보다가 정말 좋은 말들이 많았기에 여기에 옮겨본다
스타트업들이 애플, 페이스북, 혹은 트위터가 나중에 진입하지 않을만한 서비스를 구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거 아세요? 사실 스타트업은 그런것들을 별로 걱정하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해요.
진짜요? / 스타트업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사실 스타트업은 '모기'잖아요?
'될수도있고 안될수도있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주변에서 뭘 하든 걱정하지 말고 돌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해요. 그러다가 망하면? 다시 새로운 스타트업을 하면 되는거거든요.
투자하신 회사 중 망한 나머지 회사들의 경우 경쟁사 때문에 망한게 아니라면 어떤 이유로 망했던 것인가요?
사용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개 사료를 만드는 사람이 개가 좋아하지 않는 먹이를 만드는 격이지요.
그게 모든 스타트업이 망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기껏 만들어 놨는데 정작 사용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지요. 그래서 망하는 거에요. '뒤로가기'버튼을 누르게 만들거든요.
첫 버전이 별로여도 그것을 매우 신속하게 시장에 선보일 수 만 있다면 훌륭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그래야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그런 후 사용자들이 "아, 이건 마음에 들지만 이렇게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면 그렇게 하면되는거고.
이런 과정을 200번 정도 거치게되면 뭔가 좋은게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든 상관없이 '똑똑하지만 형편없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창업한 회사에 대해 여쭈어 보는 거에요.
'똑똑한 사람'이란 말 그대로 아이디어가 나쁠때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깨닫고 좋아질때까지 수정을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그루폰의 현재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완 상관없이 그들 회사명이 '더 포인트'엿던 초창기 시절에 비하면 아이디어가 훨씬 발전한 상태이거든요. '더 포인트'였을땐 그나마 돈을 덜 잃었었죠.
뛰어난 사람들에게는 주변이 어떻던 상관없이 열심히 일하려는 '내적동기'가 존재합니다. 제 경험상 정말 성공한 회사들일수록 경쟁사에 대한 집착하는 시간이 적어요. 오래되고 한물가기 시작한 회사들일수록 주변을 의식하고 걱정하며 경쟁사를 따라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