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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Man 프로젝트/생각 글

백희성 자기관찰노트

백희성 자기관찰노트



제가 개인적으로 전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하긴 하는데, 이걸 찾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저는 기록을 하잖아요.  근데 기록을 어떻게 하냐면 생각의 잔상들을 다 기록해요. 

왜 그걸 기록하냐면요.  저희는 진짜 자신의 모습을 잘 알 수가 없어요. 말을 하는 이 모습도 진짜 모습이 아니에요. 그 진짜 어떤게 내 생각인지 알기쉽지않구요. 

그래서 다 적어요. 그래서 그러면서 진짜 좋아하는것들을 찾는데 3년 정도 걸렸어요. 


보통 좋아하는거 찾을때요.  이렇게 찾아요.  "아 뭐하지? 요즘 IT가 뜬데.  아 맞어. 나 예전에 컴퓨터 좋아했는데.   어? 맞어.  나도 저거하면 괜찮을거 같은데?" 굉장히 쉽게 찾아요.  근데요. 굉장히 오랫동안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어요.  근데 그 고민을 생각으로 하면요.  그냥 사라져요.  저희는 기억을 오래 못해요. 생각이라는게요.  이렇게 진행되다가도 다른걸 하면요. 사라져요. 그러다 "어? 예전에 그게있었지" 하고선 또 거기서부터 생각해요.  생각이라는게요, 이렇게 계속 왔다갔다해요. 


기록을 하면요, 이 생각단서가 여기서 딱 끊겨요.  그리고 그 다음 기록을 보면 여기서부터 시작할 수가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지나고 지나면요. 생각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게되요.  그리고 그 안에는 다른 사람이 있어요.  내가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다른사람이 있어요. 


저는 기록을 통해서, 15년동안 기록을 하면서, 아니, 13년동안 기록을 하면서 총 9명의 백희성을 발견했어요. 9명이라는건 9개의 성향이란거에요. 그래서 어떤사람들은 제가 갑자기 그림을 그리고 제가 갑자기 디자인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게 아니에요. 저는 10년전부터 그거에대한 기록들을 해온거에요. 


그리고 저는 지금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다시 물어봐요. 

"희성아  왜 그게 좋은거니?"  그러면 또 답을 달아요. 

"그거하는게 너무좋으니까".   왜 그게좋냐구 다시 물어봐요. 

"그걸하면 돈을 벌 수 있으니까."  그럼 돈을 왜 벌고 싶은데? 그러면 물음이 멈춰요.  

그리고 답을 달지않아요. 


 어떤 질문은요.  제 노트에는 거의 대부분이 질문이에요.  반대편은 비워있어요.  몇 년후에 채워질 수도 있구요.  어떤 질문은 아직까지도 답이 없어요. 

 어떤 질문은요 답이 계속 바뀌어요.  답이 바뀌면요.  그 사이에 있었던 기록들을 다 다시 뒤져봐요.  그러면 내가 어떤것에 의해 자극을 받아서 내 가치관이 바뀐지 알 수가 있어요.  그럼 어떤 현상이 일어나냐면요.  내가 진짜 어떤것에 의해 큰 자극을 받는지 알게되요.  그러면 그 자극을 극대화시킬수도 있어요.  창작의 고통? 이런것도 없앨 수 있어요. 좋아하는 일이요? 여러갈래로 다양한 방식으로 찾을 수 있어요.  할 수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기록만큼은 정말 강력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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